2025.03.27 - [Marketing] - [도서후기] 마케팅 전쟁 2편
2025.03.27 - [Marketing] - [도서후기] 마케팅 전쟁_1
[도서후기] 마케팅 전쟁_1
마케팅 전쟁 그러니까 이 책은 무려 2002년에 처음 출판된 책입니다. 개정판은 2006년에 나왔고요~ 마케팅계의 스테디샐러 포지셔닝과 마케팅 불변의 법칙을 쓴 잭트라우스와 앨리스가 함께 쓴 책
slowthlike.com
1편에서는 1장~6장
2편에서는 7장~8장
3편에서는 9장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제9장
측면공격 마케팅의 원리
이제 1인자도 아닌 2인자도 아닌 그 밖의 3인자들의 공격법을 알아볼 텐데요.
원칙은 3가지입니다.
1. 경쟁자의 어깨부터 공격하라.
2. 기습공격을 가하라.
3. 계속 추격하라. (측면공격도 추격하려면 자본이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는...)
적의 기관총이 기다리고 있는 곳에 낙하산 부대를 투하하지 않는 것처럼 기라성 같은 기존 제품이 확실하게 자리 잡고 있는 상황에서 측면 공격용 제품을 내놓아서는 안된다는 뜻입니다.
물론 측면공격용 제품이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것과는 다른 획기적인 신제품이지 않을 수는 있겠으나, 그래도 반드시 어떠한 새로운 요소와 독창성은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측면 공격용 전략은 무엇이 있을까요?
1. 싼 가격으로 승부
2. 비싼 가격으로 승부
3. 소형화로 승부
4. 대형화로 승부
5. 유통 채널로 승부
6. 제품 형태로 승부
7. 저칼로리로 승부
등이 있습니다.
20년 전에도 저칼로리로 승부하는 게 먹혔군요.
다이어트는 참 변하지 않는 시장이네요. ㅎㅎ
경쟁자를 공격할 때,
보다 저렴하게 또는 보다 더 명품스럽게, 폭스바겐이 대형차들 사이에서 소형차를 만들었듯이, 반대로 제품을 크게, 아니면 의류를 편의점에서 팔기 시작하는 것처럼 예상외의 판매채널을 뚫어서, 짜서 쓰는 치약을 캔디형태로 만들어보는 형태의 변형을 가져와서라도 공격을 계속해대는 거죠.
측면공격을 성공으로 이끄는 요인을 보면
소심하거나 조심스러운 사람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위의 전략들을 살펴봐도 그렇지요.
가격 건드린다고 했을 때,
100만 원의 평균가격선에서 나홀로 200만 원을 외친다는 용기가 필요한 일이니까요.
이 전략은 크게 얻느냐, 크게 잃어버리느냐의 가능성을 가진 도박이고, 그렇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비전과 통찰력이 요구된다고 합니다.
여기서 거론될 수 있는 예가 바로 애플이겠지요.
애플은 수십 년 동안 8비트 가정용 컴퓨터 시장을 지배했던 IBM을 저렴한 가격으로 측면공격했습니다. 이후 IBM은 16비트 컴퓨터를 고가로(더군다나 오픈소스) 출시하여 8비트 애플을 공격함으로써 과거의 영광을 되찾았고요. 16비트 컴퓨터는 아마도 20세기에 소개된 가장 중요한 상품일 것입니다. 어쨌든 다시 영광을 되찾았다고 해도 PC시장 잠재력에 대한 IBM의 판단착오 때문에 애플에게 4년이라는 시간의 기회를 준 셈이었죠.
이렇듯 내가 자본 좀 받쳐주는 3자의 위치에 있다면 어떠한 전략을 가지고 나보다 쎈 상대를 기습공격할 것인지, 계속 추격할 것인지 판단해야겠지요.
이제 그다음은 3자도 아닌 이외의 작은 브랜드들을 위한 전략, 게릴라 전략입니다.
제10장
게릴라 마케팅의 원리
원칙 1 : 작은 연못에서 큰 물고기가 돼라.
원칙 2 : 리더처럼 행동하지 말라.
원칙 3 : 도망칠 때는 신속하라.
저는 게릴라 마케팅 첫 문장을 보자마자 빵 터졌지 모예요.
"적이 전직하면 우리는 후퇴한다. 적이 야영을 하면 우리는 기습한다. 적이 지치면 우리는 공격한다. 적이 후퇴하면 우리는 추격한다."
뭐든 1인자하는 반대로 하는 겁니다. ㅎㅎ
이 게릴라 집단들은 애잔하면서도 멋집니다.
제가 잘 알죠.
전쟁 게임을 할 때 보면 과금으로 장비랑 능력치 풀로 찍어서 힘으로 누르는 유저를 무과금은 이길 수가 없습니다. 그냥 너무 우습게 발라버리거든요. 그럴 때 보통 1위 길드를 가서 똘똘 뭉치 거나(이게 현실로 따지면 대기업이겠네요), 2위나 3위 길드를 가서 1위와 협조하며 그나마 안전하게 있거나 하는 거죠.
근데 이제 나머지 떨거지 길드들은 무참히~ 자원과 땅을 뺏기며 도시가 터집니다. 그리고 게릴라 인생으로 돌입하죠. 1위 길드가 잘 때, 전쟁에 지쳐서 좀 쉬어야 할 때 끈질기게 괴롭히면서 야금야금 흔듭니다.
정면대결 따위는 하지 않죠. 숨습니다. 그러다가 너무 평화롭다 싶으면 상대를 찌릅니다.
저는 가끔 이 게릴라 부대가 없으면 게임 재미없어서 어쩌나 싶을 때가 있었거든요.
이 들은 게임사에서 상을 줘야 한다니까요. ㅋㅋ
다시 마케팅 이야기로 돌아와서,
이들은 대기업이 공격하기 힘든 어떤 다른 측면, 세부적인 작은 시장을 공략합니다. (틈새시장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
지리적인 위치를 이용한 게릴라는 신문으로 따지면 지역 신문이 될 수 있겠네요. 은행으로 따지면 지역은행이 될 테고요. 항공으로 따지면 제주 항공이 될테고요. 특정인구를 이용한 게릴라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신문을 발행하는게 될테고요. 업계의 특성을 이용한다면 한 분야를 좁게 파고들어서 요즘 같은 예로 세금을 대신 계산해 주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던지. 그런 것이겠죠. 제품 게릴라의 예는 자동차에서 지프차에만 집중한다던가, 게릴라들끼리 제휴를 맺어서 강해진다던가. 하는 거겠지요.
나는, 내 브랜드는 게릴라는 아니겠지 싶잖아요?
이 책에 따르면 미국의 500만 기업의 대부분은 게릴라전을 구사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100개의 기업 중 하나는 방어전, 두 개 정도는 공격전, 셋은 측면공격,
그리고 나머지 94개는 게릴라전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죠.
게릴라는 멋있는 것이라니까요~ㅎ
게릴라를 하는 사람이 많아야 전쟁 게임이 재미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인생에서도 게릴라를 하는 사람이 많은 게 당연한 것처럼요.
이제 책 50% 정도 리뷰한 것 같은데 너무 깊게 파는 것 같아서
다음 편에서 11, 12, 13, 14, 15, 16까지 요약해서 싹~ 마무리 짓는 걸로 하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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