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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ing,Hanging out

서울 주말 놀거리 - 한양도성 둘레길

by 귱디팡팡 2025.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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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초에는 갑자기 눈이 내려서 사람을 당황하게 하더니 
주말에는 또 외투를 입으니까 덥습니다. 
이제 봄이 왔다는 느낌이 제대로 납니다. 
(이대로 여름이 될지도...)
 
아직 외곽으로 나가긴 애매한 봄이죠.
그런데 날씨가 좋으니 어디로라도 나가고 싶을 때 
제가 아끼는 장소를 또 하나 풀어봅니다. 
 
한양도성. 
(소개는 해드리지만 많이는 오디마...)
물론 이미 유명한 곳이죠.
2025.03.19 - [Eating,Hanging out] - 알면 좋은 2025년 3월 서울지역 축제, 행사들

 

알면 좋은 2025년 3월 서울지역 축제, 행사들

나라에 세금을 내고 있으니 무료&약간의 참가비로 제공되는 이런 지역 축제나 행사들 정보 수집해놓고 혜택 받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행사는 제 취향에 따른 픽입니다. ㅎㅎ1. 2025 응봉산 개

slowthlike.com

 
이 포스팅 할 때 한양도성 축제 소식도 넣을까 하다가 따로 뺀 이유는 한양도성이 좀 할 이야기가 많아서요.
 
한양도성이 은근히 큽니다. 즐기는 방법도 수십 가지고요.
아래의 이미지는 2023년 스탬프 투어 때 중구청에서 제공한 이미지입니다. 

한양도성 투어 지도

중구청이나 종로구청에서 운영하는 코스는 4가지가 있는데요.
창의문->혜화, 혜화 ->광희문, 광희문->숭례문, 숭례문->다시 창의문.
사실 개인이 그냥 가는 것이라면 중간중간 얼마든지 4가지 코스 말고도 변형해서 갈 수 있는 거죠. 저도 둘레길 걷다 보면 단체분들 자주 뵙습니다. 
 
(한양도성 도보관광은 아래에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https://www.junggu.seoul.kr/tour/content.do?cmsid=14939#!

 

해설사와 함께하는 도보관광 | 중구관광 | 중구 문화관광

한양도성 스탬프투어 4대문 지정장소에서 성곽지도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완주기념배지를 드립니다 코스안내 탐방코스 3코스 남산구간 : 광희문→장충체육관→우수조망소→자유센터→국립극

www.junggu.seoul.kr

여기서 최근 개통된 남산 자락길 이야기까지 하면 더 길어집니다. 이건 또 다음으로 빼고요.
 
우선 한양도성 둘레길에 집중.
제가 자주 가는 방법은 약수에서부터 출발하거나 장충체육관에서부터 출발하는 코스입니다.
약수에서부터 출발하는 이유는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로 약수의 해남 순댓국을 먹기 위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시경 님의 먹을 텐데 나와서 가본 곳인데 맛있더라고요.  

해남순대국 외관해남순대국해남순대국

 
해남 순댓국을 먹어주고 아주 행복한 포만감을 느끼며 장충체육관 쪽으로 걸어줍니다.
그러면 한양 도성길 다산성곽길 코스가 등장합니다.

다산성곽길다산성곽길

 
저기 신라호텔이 보이시죠? 대충 어디 근처구나 감 오실 거예요~
 
가는 길은 약간의 오르막길이고 
작은 도로길을 따라 오른쪽에 성곽이 계속 이어집니다 
느낌은 80년대 골목길 느낌인데요.
제가 갔던 날도 무슨 촬영이 있는 거 같았어요.

걷다 보면 요즘 느낌의 커피숍이 한 군데 있습니다. 
의외의 조합이라는 곳인데 주말에는 사람이 많더라고요.

의외의조합의외의조합

보시는 바와 같이 왼쪽은 2017년도에 방문했을 때이고, 오른쪽 사진은 2024년도 따끈따끈한 사진.
8년 전에는 회사사람들하고 갔었고 평일이라 사람이 없었어요. 
또 아직 알려져 있지 않기도 했고요.
최근에는 주말에 갔는데 가족단위나 친구들, 관광객들이 야외까지 꽉 찼더라고요.

그렇게 계속 걷다 보면 이제 어느 정도 정상 느낌이 나는 그런 공간이 나오는데요~ 
그 장소에서 4월 5일부터 체험 프로그램을 하는 모양입니다.

한양도성한양도성


서울 주말 놀거리 추천! 무료 음악회부터 공예 체험까지, '쉼이 있는 한양도성' : 네이버 블로그

 

서울 주말 놀거리 추천! 무료 음악회부터 공예 체험까지, '쉼이 있는 한양도성'

한양도성 순성객들을 위해 4월 5일부터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자세한 내용, 함께 살펴보실...

blog.naver.com

 
아직 이주정도 남았네요. 
 
음악회라던가, 버스킹 공연, 공예 제품 판매 등을 하는 것 같고요. 

 
아래 이미지처럼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는 서울에 15년 넘게 살고 있지만 서울만 잘 돌아다녀도 재미있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정말 중구랑 종로 이쪽은 파도파도 안 가본 길이 또 있고, 너무 재미있다니까요. ㅎㅎ
 
성곽길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호텔과 가까운 길이 있거든요. 면세점 쪽으로 들어가는 길인데 아래 사진처럼 이 길이 좀 좁은데 여기 소나무길에 멋지게 휜~ 소나무가 많습니다. 
 
사색할 때 그렇게 좋더라고요. 

한양도성둘레길한양도성 둘레길



 그래도 명색이 정보 블로그니까 한양도성의 역사적 의미 마지막으로 잠깐 언급하며
포스팅 마무리 하겠습니다. 


한양도성은 조선의 도읍지인 한양을 둘러싼 성곽을 말하며
내사산의 산줄기 북악산, 낙산, 남산, 인왕산의 능선을 따라 축성되었으며
도성의 안과 밖을 구분하기 위해 4대 문과 4 소문을 두었으며 전 구간은 18.627km입니다.

1396년 농한기에 전국에서 11만 8천 명이 동원돼 49일 만에 한양도성을 축성합니다.
그중에서 다산동 성곽길을 포함한 한양도성 남산의 성벽 축조 공사는
경상도에서 5만여 명의 인부들이 49일간 공사를 벌여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다산동 성곽길을 걸으면 성돌에 경상도 지명이 새겨진 성돌들을 볼 수가 있으며
거기에 태조, 세종, 숙종 시대 때 축성된 성돌의 형태도 감상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성 밖으로 조화롭게 어우러진 다산동 성곽 마을, 많은 탐방객들이 방문하면서 갤러리, 공방, 카페 등도 많이 생겼네요.
3월 현재 목련과 벚꽃, 개나리 등이 만발하며 성곽길을 걷는 재미가 더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가족분들 또는 지인분들과 함께 중구의 명소 다산동 성곽길을 걸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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