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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ing,Hanging out

3월 뚜벅이의 나혼산 제주 여행(산방산, 송악산)

by 귱디팡팡 2025.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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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사람, 하정우
 

 
*2019년도의 기록입니다.

하정우의 걷는 사람이라는 책에 꽂혀서 이번 여행을 걷는 여행으로 정했습니다.
4번째 방문하는 제주도지만, 같은 장소를 방문한 적은 없었습니다. 
이번 올레길 코스도 굿.
(혼여행 매우 적합)
 

정리해야 할 중대한 생각이 있었다기보다
그냥 원래 생각이 많은 타입이니까 걷는 동안 머리가 맑아지겠지라는 기대정도 했습니다.
(2025년에 되돌아보니 이때 망할 사건이 터지기 전이기도 했네요..ㅎ 머리가 괴롭긴했을 듯)
 
걷다보니 풍경이 좋아 정신이 팔려 별 생각이 나지 않고 나중에는 힘들어서 별 생각이 나지 않았죠.
(오지게 걸었던 기억)
 

산방산 유채꽃 


산방산은 유채꽃이 예뻐 사진찍기 위해 자동차로 그저 거쳐 가는 곳이라 그런가
사람들이 많지 않아 걸어다니는 동안 줄곧 혼자 많이 걸었고. 조용하고 좋았습니다.

https://youtube.com/shorts/iv7ZG7GfIlg?si=zjCg4-YSVTTXhe93

영상으로 이렇게 만들어 둔게 있었네요....ㅋ

그림을 1도 못 그리면서 갑자기 이번 여행은 걷고 기록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아요.
 
세부 계획은 없었습니다.
걷다가 커피 땡기면 마시고, 배고프면 먹고. 
맛집정보나 이런건 그냥 그때 그때 찾자고 생각했어요.

제주여행카페하마터면열심히살뻔했다제주바다뷰커피숍

책을 두 권 가져갔었는데요.
 
'걷는사람'이랑 '하마터면 열심히 살뻔했다'라는 책이었습니다.
제주 카페에 앉아 저 책을 보며 힐링해야지라고 생각했지만 사진만 찍고 읽지는 않았던 기억....ㅎ
멍 때리는게 최고의 힐링임을~
 

 아직도 사람을 졸라맨처럼 그립니다. 저 머리 펌을 표현한 것이 뽀인트 입니다. ㅋ
가져간 노트에 낙서하면서 혼자 좋다고 키득키득 거리는 그런 시간
 

산방산

 이건 산방산입니다. 저 산을 중심으로 걸었기 때문에 한 번 그려주고, 커피숍에서도 끄적거리고

송악산 둘레길

그렇게 걷고 걷다보면 이제 송악산 둘레길 해안도로를 만나게 되는데 여기서부터 많이 예쁩니다.

송악산 뷰도 참 좋고요.

 

특히, 현지 스텝분의 팁처럼 입구가 바다를 약간~ 등지고 걷고, 출구가 바다를 바로보고 걷기 때문에 출구뷰가 더 좋습니다. 걷고 쉬고 걷고 쉬고 하면서 여기서 시간을 많이 보냈죠.
 

송악산송악산
송악산 둘레길

 

떠나기 전에는 비행기 타는것도 귀찮을라고 하더니만 막상 떠나고 나니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휴식에도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으니.

유명한 송악산 둘레길 말고도, 그 전 날, 그리고 그 다음날
평범한 제주도 동네길 걸으면서 생각했던 것들과 사소한 에피소드가 더 많았고 느낌이 좋았던 것 같은데
기록해놓지 않았으니 사진에도 못 담고 기억에도 사라져 없어졌다는 게 안타깝습니다.
 
2025년인 지금 다시 여행 기록과 사진들을 보니 더욱 그렇네요. 
 
송악산 둘레길은 뷰가 예뻐 많은 사람이 찾고 있고 시설도 잘 되어 있어
여자 혼자 여행하기에 무리 없고 안전한 곳입니다. 
튼튼한 다리만 있으면 됩니다. 
 
벌써 3월이네요.
유채꽃이 예쁜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제주도로 나혼산 여행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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